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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지혜로운 친구"

 잠언 |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최고를 만나면 그 순간부터 보이는게 달라진다.'



누구를 만날 것인가.

최고는 하나님이다. 이땅에 예수님으로 오셨고 지금도 성령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임마누엘!


잠언은 한절 한절이 연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절 한절이 의미있다.

삶에서 필요한 지혜들로 가득차있다.

삶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이 책은 많은 해답을 줄 것이다.

하지만

삶에 대한 질문이 없다면 깨닫는 것이 없을 것이다.


삶에 대한 갈등과 고민,  그리고

질문이 많은 고등학교 때 

잠언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났다.

우리의 일상에 디테일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내가 궁금해하던 모든 것에 대해 답을 찾았다.


이제 나의 구독자들과 함께 잠언을 읽는다.

그리고 

나의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읽는다.


오늘은 나의 그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그분의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으신

그의 문자라고 생각되어진다.


자녀들에게 문자를 보내면 

짧게 답장이 온다.

때로는 간단한 하트나 좋아요로 읽었다는 표시를 남긴다.

그래도 좋다.

나의 자녀들이 나의 말을 들어주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이 나를 향한 그들의 반응이니까.


나도 하나님의 문자/ 편지인 성경을 읽으며

좋아요 대신 아멘! 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도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하나님의 이야기

말씀을 들으며 감사한다.


그리고

들려주고 싶은 이들에게 읽어주고

나의 생각과 마음을 나눈다.

지혜의 책을 통해

함께 지혜로워지기 위해.

그리고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된다.

주 안에서 믿음의 친구

참된 지혜를 공유하는 친구

날마다 만나니 

내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친구이다.

나의 구독자들보다

더 친한 친구가 있을까?

그래서 감사하다.










교회 안에서 여자는 잠잠하라?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하나님은 아무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죠.
감히 누가 하나님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밖에 할 수 없어요.
그것도 하나님이 허락한 것 만큼만.

살아갈수록 우리가 얼마나 제한적인 존재인지 깨닫습니다.
얼마나 부족한지 알아가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고백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날마다기적 이라고 고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적을 믿는가 (두번째 시도, 항암제를 끊어라) 1/12/2024

 기적을 믿는가 #날마다기적이영광


오늘읽은 성경말씀이 딱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작년(2023)에 항암제를 끊었다가 두 달만에 다시 먹게 되었다.

올해들어 하나님은 다시 끊으라고 하신다.

이번에는 아스피린까지 다 끊으라고 하신다.

과연 가능할까.

내가 믿음이 있는지 시험해보시는 것일까?

내가 믿는 사랑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에 이런 결단을 요구하신다고 믿는다.

그래도 결단하고 실천하는 일이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지난 주일 1월 7일에 하나님이 모든 약을 끊어도 하나님이 고치실거라고 응답하셨다.

하지만 이미 내가 시도했던 경험이 있어서 망설여진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의사에게 다시 또 끊고 싶다고 말해야하는데...

무엇보다 항암제를 다시 먹기 시작하고 안정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고

의사를 만나는 스케줄이 조금 늘어났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다면 나는 그저 순종해야하는데 

아직도 생각이 많다.

고민이 많다.

항암제를 이렇게 먹었다 말았다 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의사가 그냥 먹어라 했을때 그는 나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가 너무 아등바등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다시 또 그 말을 하기가 싫은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

게다가 의사를 보려면 5월이나 되어야하니 그때까지는 그냥 먹을까 싶기도 하다.

하나님은 때로 무모한 도전을 시키신다.


혀 때문에 조직검사를 해야했는데 병원 가지 말라고 하셔서 안갔다.

그리고 몇 달째 통증과 염증을 치료해주시길 기도하고 있다.

몇 달이 아닌 십여년이 되어가는 혀의 염증이기에 이미 몇 번의 조직검사를 했었다.

그때마다 만성염증, 암 전단계니 지켜보자는 의사들의 소견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그럴건데 고생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순종했다.

그렇게 이해되어 순종할 수 있었다.

여전히 불편하고 아프지만 전보다 마음은 평안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항암제를 비롯한 모든 약을 끊으라고 말씀하신다.

아스피린은 미니 스트록 때문에 먹기 시작했고 적혈구 증가증 때문에 정맥절개를 했고

항암제를 먹기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

달력을 뒤져보니 진단받은지 3년이 되어간다.


몇년전,

한국에서 혈액암 의사를 만났을 때 항암제는 되도록 복용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차피 평생 먹어야하는데 부작용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용량을 두 배로 늘렸던 것을 의사와 의논해서 하루 하나로 줄였고

작년에는 끊기를 시도했었던 것이다.


하나님, 이미 끊어봤어요.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시작했잖아요.

또 끊을 수 있을까요?

.

.

.

.

.

.

.

일단 오늘은 먹지말자.

약 안먹으니 기도가 저절도 더 많아지네.



다음에 계속...

(글을 쓰는 동안 누군가의 기도가 여기에 닿았다. 감사하다.)









Gloria's Diary

Gloria's Diary

I recently went to Atlanta to see my son's senior violin recital, and I was filled with pride and joy as I watched him perform. As a parent, I couldn't help but share about this wonderful experience with others.

Similarly, as Christians, we have experienced the incredible love and salvation of Jesus Christ in our lives. We have a story to tell, and we should be eager to share it with others. Just as I wanted to share about my son's recital because it was a significant moment for me, we should want to share about Jesus because He is the most significant person in our lives.

Jesus is the one who has brought us hope, peace, and eternal life. He has saved us from our sins and given us a new identity as children of God. We should be excited to share this message of hope and love with others, just as we share about the important moments in our lives.

So let us be bold in our witness, and let us share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with all those around us. May our lives and our words point others to the Savior who has changed our lives forever.

미국 고등학생이 된 딸의 첫번째 배구 경기 (완패를 당해도 괜찮아)

미국에 이민와서 태어난 딸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다.
내가 미국에서 산 시간이 그만큼이다.

오늘 딸이 고등학생이 되고 첫번째 배구 경기가 있었다.
6개의 학교가 모여 토너먼트로 진행된 경기였다.
6전 6패
3세트가 한 게임인데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전패를 당했다.

패인을 찾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은 자본주의 미국에서 실력은 경제력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보게된다.
세 도시가 모여서 게임을 했는데 지역별로 특징도 있지만 부자 동네가 잘하더라는...
코치도 다르고 시설도 다르고 학생들의 개인차도 있다.

배구는 단체 경기이다. 
한사람이 잘한다고 팀의 승리를 가져오기는 어렵다.
골고루 잘해야만 이길 수 있는 팀웍이 중요한 경기이다.

학교가 부유한 동네에 있으면 일단 학교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연습할 수 있는 체육관이 두 개씩 있는 중고등학교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딸이 다니는 학교의 경우 에어컨도 없는 체육관에 그나마 메인 체육관은 공사가 지연되어 새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사용할 수 없다.

코치도 결국은 돈이 있어야 실력있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다.
학교마다 벌시티와 주니어 벌시티, 학년별 팀이 있는데 코치의 숫자에 따라 훈련의 수준이 달라진다. 코치 혼자서 여러팀을 가르치면 아무래도 제대로 훈련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부유한 지역 학생들은 학교 외에 클럽 활동을 통해 개인 지도를 받는다. 
그리고 그런 학생들이 많다보니 학교 팀의 실력이 높아진다. 
오늘 경기를 보니 그런 학교들은 후보 선수도 많고 모두들 실력이 만만치 않다.

우리 딸의 학교는 미국 학교 평가 기준에서 평균 이하에 속하는 학교이다.
시에서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지만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경제적 지원이 많이 필요한 학군이다.

오늘 배구 경기를 보면서 미국 자본주의까지 생각하게 될 줄이야...
여튼 울 딸의 학교는 말 그대로 완패를 했다.
열심히 친구들을 격려하며 경기를 했던 딸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괜찮아.
져도 괜찮아.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런 딸이야.
슬라이딩하느라 무릎도 까지고 손목도 아프고...
졌지만 멋졌어!

진짜 패배는 패배하고 낙심하고 짜증내는 것이다.
학교 팀의 수준을 하루아침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 이 경기를 즐기고 그 가운데 배운 것이 있다면 됐다.
그게 필요하다.

경기는 완패를 했지만 고등학교 생활의 일부분이다.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딸 아이의 이런 패배의 경험이 또 삶을 이뤄가는 배움이 되기를 바란다.

속상한 딸 때문에 우리 부부는 눈치만 보느라...
딸의 태도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오늘은 때가 아니라 딸의 속상한 마음만 생각헸다.
그리고 집에 와서 씻고 나니 친구들과 통화하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승부욕 강한 나도 딸과 더불어 그것을 내려놓는 훈련을 함께 받고 있다.
딸 덕분에 배구 경기를 볼 수 있고 응원할 수 있는 것이 감사이다.
그저 삶의 순간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한 것을
이제야 깨닫고 있으니...
몸의 아픔이 헛되지는 않은 것 같다.



p.s.
그나저나 아직도 코로나 후유증으로 냄새와 맛을 잘 모르겠고,
오른쪽 귀는 물 때문에 막혀있고
조직검사했던 혀는 계속 아프고...

혼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감중에 촉각만 빼고 다 문제가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면 
감당해야 할텐데
때때로 마음을 지키지 못해 무너질 때가 있다.

어젯밤에는 혼자 한참을 울었다.
딸에게 화를 낸 내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나 때문에 힘든 가족들에게 미안한데
그것이 잔소리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

혀 때문에 말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도
귀 때문에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을 깨달으면서도
아직도 영적인 눈과 귀보다
육적인 정욕에 흔들리는 나의 연약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나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성령께서 늘 내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실을 붙잡아 주소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지혜를 주소서.

주님 제 마음 아시죠.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주님 말씀 때문에 다시 일어섭니다.
주님의 뜻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세요.

완패한 딸이 여전히 내 딸이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귀한 딸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주님의 마음을 만났다.

나는 매일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한다.
부끄러운 일도 많이 저지른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다시 일어서자.
용기를 내자.
울고불고 해도 괜찮다.
포기만 하지 말자.

요즘 읽는 시편을 통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법을 배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나의 두려움이 때때로 짜증으로 분노로 표출되는 것을 경계할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으니 담대하자.










감사일기 | 폭풍이 지나간 자리

 

엊그제 스톰이 지나갔다.

저녁에 남편과 산책을 나갔다가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집을 나설 때 멀쩡했던 이웃집의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다.

스톰(폭풍)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그래서 있는 힘껏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집에 도착한 뒤 잠시 후에 거센 비바람이 불었다.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불었다.

다행히 토네이도는 없이 지나갔다.


다음날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졌다고 해서 살펴보러 나갔다.

작은 나뭇가지만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한아름드리 이상의 큰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었다.

어떤 나무는 집을 덮치기도 했다.

그 가운데 놀라운 장면을 보았는데,

큰 나무가 집 쪽으로 쓰러졌는데 또 다른 나무가 쓰러진 나무를 받치고 있었다.

그래서 집 위로 쓰러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그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쓰러진 나무를 지탱해준 나무가 없었다면 집이 무너질 뻔 했다.


















부러지거나 쓰러진 큰 나무들을 보았다.

잎도 제법 무성했는데 나무 밑둥이 썩어 있었다.

속이 비어있었다.

뿌리째 쓰러진 경우는 뿌리가 짧았다.

크고 멋진 나무처럼 보였지만 폭풍이 지나고 나니 쓰러지거나 부러졌다.


나는 어떤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모태신앙이라고

신학을 공부했다고

기도를 한다고 

말씀을 읽는다고

신앙이 좋은 것 같아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보이고 싶었겠지.


그런데 질병 가운데 내 실체가 드러난다.

과연 얼마나 굳건하게 서있었는가.

인생의 폭풍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며 잠잠할 수 있었는가.


사람이 고칠 수 없다는 병 때문에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 처하기도 한다.

두려움이 지새운 밤을 셀 수 없고,

외로움에 흐느낀 날을 헤아릴 수 없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다시 일어선다 해도

또 한순간 무너지기도 하는 연약함을 인정하게 된다.

성령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먼지같은 존재이다.


욥기를 다시 읽으며

전에는 욥의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욥의 입장에서 읽고 있다.

그리고 

그 탄식과 원망과 하소연이 

연약한 자의 기도임을 고백한다.


폭풍을 만났을 때 

튼튼한 나무들은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인생의 폭풍 가운데 흔들릴지언정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쓰러지지 않기를.

날마다 붙잡아 주시는 그 능력의 손길을 기억하기를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오늘도 겸손하게 엎드린다.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게 하시고

그럼에도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

그리고 은혜를 나누고 전하게 하시니 감사.


주여,

주의 딸이오니 주의 뜻 대로 사용하옵소서.

믿음으로 주의 뜻을 바라보게 하시고

담대함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교회에서나 사모님이지 밖에서는 그냥 이민자일 뿐이다

 

교회에서 목사의 아내는 사모님! 이라고 부른다.

목사의 아내이기 때문에 얻는 호칭이다.

물론 미국 교회는 목사나 사모나 다 이름을 부르니

다른 교인과 큰 차이는 없다.


미국에 있는 한국 교회는 여전히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목사의 아내인 사모님들은 종종 어려움을 호소한다.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목사의 아내라는 뜻의 사모님 이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 것은

남편이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이다.

(한국에서 목회할 때는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미국에 살면서 둘째 아이가 조금 커서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부터

생활비에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때 했던 일이 놀이공원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것이었다.

그때 함께 일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아이들이었다.

내가 나이는 많지만 영어가 서툴고

게다가 아이들이 하는 말은 알아듣기가 더 어렵기도 했다. 

그 때 좀 힘들었다.

무시당하는 것도 힘들었고 간혹 동양인이라고 차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면서 교인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나는 한국에서 공부도 좀 했고 (당시 교인들 표현으로 가방 끈이 길다고 했다)

영어도 어느정도 할 줄 알았지만

직장에서 외국인이라 받는 서러움이 있었다.

무시 당할 때 자존심이 상하기는 부지기수였다.

아들 뻘의 아이들이 놀리거나 무시할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러니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알파벳도 모르던 우리 교인들은

미국에 와서 살면서 얼마다 더 어려움을 겪었겠는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을지...


자식 뻘인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면박을 당하고 몸도 마음도 지쳐 금요 기도회에 간 날,

나보다 연세도 많은 교인들이 "사모님~" 하고 부르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때로는 거칠게, 화를 내면서 대화를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고국을 떠나 오랜 세월 지내면서 어눌해진 한국어 표현이었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때의 교인들이 하던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거있잖아요, 저거, 거시기... 얼른 떠오르지 않는 한국말들....^^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거의 없는 곳)에 살다보니 점점 더 어색해진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언제든 한국 방송을 접할 수 있으니

요즘 쓰는 한국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다.


어쨌든 그 날부터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엄청 부담스럽고 고맙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호칭만으로도 감사하게 되었다.

그 호칭을 듣기가 죄송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나는 교회 밖을 나가면 그냥 외국인이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기도 한다.

이민자인거다.



오늘 그 때가 다시 떠올랐다.

새로 일하고 있는 곳에서 다시한번 그런 모멸감을 느꼈다.

새로 시작한 일이라 아직 일도 서툴고

언어도 서툴고 오늘 따라 실수도 하고...

그래서 욕도 먹고 차별도 당하고...

집에와서 남편과 딸에게 이야기하다가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이야기할 가족이 있어서 감사)

처음 미국에 와서 언어가 자유롭지 않아 친구들과 놀지 못하던 아들 생각도 나고

동양인이 없는 곳에 살면서 외모 때문에 놀림 당했던 딸도 생각났다.

나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그런 일을 겪었을 때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와닿는다.

그리고, 그래서 상처를 받았지만 믿음 안에서 꿋꿋이 자란 아이들에게 고맙고

그것이 또한 감사이다.


오늘의 일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실까?

약자를 이해하는 마음을 주신다.

겸손하게 하신다.

참고 인내하는 법을 체득한다.

그리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도 깨닫는다.

무엇보다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이라고 생각하자.


나 대신 화내고 편들어주는 딸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불쌍하게 생각하면 밉지 않다고 제법 큰 해결책도 내놓는다.^^

그리고 정말 많이 컸다는 걸 본다.

자랑스럽다.





아브라함을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게 하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한다.

잘 살아보자.

가는 곳마다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하며!

할렐루야!


오늘도 힘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신앙일기 | 도망치고 싶지만 끝내야한다

 

요즘 샌드위치, 샐러드를 만드는 아르바이트 중이다.

손님이 물밀듯이 들어올 때는 정신이 없다.

샌드위치, 샐러드를 만드는데 엄청 바쁠 때는

힘들어서 땀이 줄줄 흐르기도 한다.

오늘도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랬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다. 

오늘 스케줄이 끝나는 시간이 되어서 마무리를 하려는데

새로운 주문이 동시에 여러개가 들어왔다.


백업해줄 사람이 없어서 주문을 끝내야 했다.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해도 매니저한테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리고 매니저가 오케이를 해야 클락아웃(끝내기)을 할 수 있다.


내가 끝내고 싶다고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

정말 너무 힘들어서 끝내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마음대로 끝내면 안된다.

우리의 삶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아르바이트, 힘들지만 일한 댓가로 돈을 받는다.

수고한 일에 대한 보상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은 얼마나 더 귀한가.

얼마나 소중한가.

하나님의 상급은 더 크다.

영생의 소망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살아간다.



딤후 4:7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 의의 면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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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딸이 음악 캠프에 갔다.

사흘짜리 캠프이다.

캠프에서 배울 곡들을 열심히 준비해서 갔는데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일단 캠프가 시작되면 얼마나 즐겁게 보낼지를...


하나님은 아신다.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더욱 성장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것이라는 걸.

그래서 오늘도 감사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문자 빨리 받는 법 (하나님을 기쁘게하려면)



#날마다기적 #glorialee이영광


대학에 있는 아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다.
긴 답장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학생 딸은 좀 낫지만 마찬가지로 답장이 짧다.
그나마 답장이 오는 것이 다행이다.

자녀들의 답장은 주로
ㅇㅇ, ㅇㅋ 

아들에게 이런 저런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다.
그래서 아들이 관심있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왔다.ㅎㅎ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이것이었구나.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하나님을 찾아오게 하셨다.

내가 가장 관심있는 것,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을 보게 하셨다.

질병 가운데 주님을 붙잡지 않을 수 없는 마음을 주셨다.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을 주셨다.
생명의 주인이 주님이라는 것
그 고백을 통해 주님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다.

아들의 문자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나의 깨달음은 지극히 작은 것이다.
하나님의 원대하고 완전한 뜻을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좀더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었다.

전에 알던 말씀이 다른 말씀처럼 다가온다.
성경책에 있던 말씀이 나에게 다가온다.
내 삶에서 고백되는 믿음의 고백

하나님의 사랑
측량할 수 없는 그 사랑
그 아들을 주기까지 하신 사랑
그 사랑을 기억하라고
그 사랑을 전하라고
오늘도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붙잡으라고
믿음을 주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신다.

믿음이 있어야 말씀을 펼친다.
믿음이 있어야 말씀을 읽는다.
믿음이 있어야 말씀을 묵상한다.
그리고 믿음이 있어야 말씀대로 살 수 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자녀들의 문자 답장만 봐도 기쁜 나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맛보게 하신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주님, 

오늘은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무거운 마음으로 잠에서 깨었다.

알람을 끄려고 핸드폰을 들었더니 오늘의 말씀이 뜬다.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You believe in God ;

believe also in me. 

John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요한복음 14:1


아멘!!

오늘도 믿음을 지키고 주님을 바라고 살라고 하신다.

주님, 도와주세요.

오늘도 주님이 필요합니다.

새날 주시고 생명주셨으니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26/2022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된다?? 교만이 아닐까?

 어떤 사람이 그러더군요.

자랑하는대로 된다고.

자랑,

그런데 그건 곧 교만이 될 수 있잖아요.


여기서 잠깐 영어 표현을 하나 이야기할까요?

미국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에 I'm proud of you! (아임 프라우드 어브 유) 라는 말이 있어요.

직역하자면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라는 말이거든요.

이말은 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많이 사용해요.

칭찬의 말인거죠.

정말 좋은 말인데 저는 이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더라구요.

문화적인 차이일까요?

한국에서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자식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꼭 이렇게 말해요.

'당신은 얼마나 당신의 자식이 자랑스러운가요.'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이 늘 하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이젠 저도 이렇게 말해요.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자랑하는 것이 잘못하면 교만해지기도 해요.

그런데요

영어 표현에서 아임 쏘 프라우드 어브 유! 라는 말은 바로 너(자식)에게 하는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잘했어! 라는 말이기도 하네요.

다른 사람에게 내 자식을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참고로 어떤 소유물에 대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아마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이라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고 묻는 습관이 있어요.

자랑하는 걸 좋아하실까?

아까 이야기한 것 처럼 자랑이 잘못하면 교만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시죠.

교만은 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선악과를 먹었던 아담과 하와의 죄가 바로 교만이죠.


그래서 저는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된다는 말을 이렇게 바꿔봤어요.

감사하면 감사하는대로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에게 감사가 넘칩니다.

감사,

정신과 의사도 그러더군요.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뇌에서 나오는 세로토닌으로 인해 우울증도 극복된다고요.

오늘도 감사한 것을 눈 씻고 찾아봐요.

그리고 감사로 가득한 날을 만들어봐요.

저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어서 감사해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바로 그런 분들이에요.

감사해요.

여러분의 존재가 이미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뒷집에서 나무 베는 날 (암환자, 말하기 참 어려운 단어)

미국 집들은 마당에 큰 나무가 있는 집이 많아요.

며칠 전 부터 뒷집에서 나무를 벱니다.


저희 뒷 집의 뒷마당에 큰 소나무가 세 그루, 큰 메이플 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뒷 집에서 소나무 한 그루와 큰 메이플 나무를 베고 있어요.

며칠이 걸리네요.

어제 드디어 큰 나무가 쓰러졌어요.


큰 나무를 베는 방법은 위에서 부터 가지를 하나씩 자르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큰 기둥을 위에서 부터 몇 번에 나누어서 자르네요.

마지막으로 큰 기둥이 떨어질 때는 땅이 흔들리더군요.


뒷 집에서 나무를 베고 나니 저희 집이 엄청 밝아졌어요.

해질녘에는 주방과 안방에 햇볕이 환하게 들어옵니다.

그동안 어두운줄 몰랐는데 나무를 베어내니 빛이 엄청나게 들어와요.


문득 제 삶을 돌아봅니다.

당연한 줄 알고 있던 어두운 영역은 없었나.

죄인줄 모르고 죄 속에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길들여진 것들에서 벗어나야겠어요.


나무가 베어질 때 위에서 부터 조금씩 잘라냅니다.

한번에 베어내면 큰 나무 때문에 주변의 물건이 혹은 집이 부서질 수도 있어요.

폭풍에 쓰러지는 나무들은 집을 부수기도 하거든요.

주변을 다치지 않게, 피해를 입지 않게 가지부터 잘라냅니다.

그리고 밑둥을 베어내고요.


나에게서 가지치기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지금 저는 엄청난 가지치기 중입니다.

주님께서 계속 가지치기를 하시는데

제가 너무 버티고 있는 것들이 많아요.


주님,

아프지만 이것이 주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주소서.

그런데 여전히 힘들어요.

제 마음을 지켜주세요.

주님을 바라보며 빛 가운데 거하게 해주세요.

빛이신 주님,

제 안에 충만하게 채워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슬프기도하고 외롭기도 해요.

고칠 수 없다는 의사의 말보다

고쳐주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때까지 절망이 아닌 희망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들을 잘 감당하게 해주세요.


암병원에 다니고 항암제를 먹으면서도 

암환자라는 말,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아요.

세상에 이렇게 말하기 어려운 단어가 있었네요.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도 아닌데 말이죠.


"너나 아프지말고 잘 살아~" 라는 말,

그 말이 그렇게 아프네요.

저도 그런 말 많이 했겠죠?

그 말이 참 아픈 말이 되었어요.

이제 그 말이 아프다는 걸 배웠죠.

걱정하는 말인줄 알면서도 그 말을 들을 때 

내가 환자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요.

잊고 살고 싶은데

잊지 말라는 뜻이겠죠?

아침마다 약을 먹으니 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환자라는 걸 매순간 인식할 필요는 없잖아요.


겉모습만 보면 모르는 병이니 그것도 감사하려고요.

오늘도 파트타임 일을 했어요.

힘들지만 그 시간이 좋아요.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앉을 수 없어서 좀 힘들긴 한데 좋아요.

너무 바빠서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어요.

무엇보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병이 있는걸 몰라요.

그래서 좋아요.

뭔가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 일도 막 시키고, 많이 시키기도 하는데,

그래서 좋아요.


오늘도 또 배우고 있어요.

아픈 사람을 대하는 법을요.

암 환자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되었으니까요.

아직도 그들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우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잖아요.


우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간절히 간절히 필요합니다.

주님, 

이 작은 자를 사용하신다면 기꺼이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도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장하게 하시는 주님,

몸의 연약함으로 영은 강건해지길 원합니다.

성령께서 도우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정말 못하겠어요.

그리고 못한다는 것 인정!


그래서 오늘도 주님이 필요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시고 사랑한다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셔서요.

힘들어서 울면서도 주님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또 잘 지내볼게요.




미국 텍사스 총기 사건/ 병원 정기검진 (무엇을 감사할 수 있을까)

 

감사일기,

오늘은 무엇을 감사할 수 있을까?


날마다 기적, 감사일기, 성경통독... 


그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내가 살기위해 

이런 저런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오늘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린 아이들...

19명이 죽었고 

선생도 2명이 죽었고

곁에 있던 사람들...


인간의 탐욕이 부르는 사건 사고들

누구 한사람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와 아픔이 남는다.


혼자 뉴스를 보며 울다가

기도하다가...

기도가 필요하다.

슬픈 사람들, 아픈 사람들, 이 땅의 죄, 사망, 고통...


하나님,

언제까지 언제까지 입니까.

그저 이 질문이 하루 종일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때에

그저 기도하면 될까.


감사?

그래도 감사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냥 슬퍼하고 아파하기로 했다.

내가 그 자리에 없어서 감사?

내 자녀가 살아서 감사?

이기적인 생각이 꼬리를 무는 내 자신을 보며

이따위 감사를 드리는 것 보다 그냥 슬퍼하고 화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하나님,

아버지,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땅의 죄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용서하소서.


슬픔 당한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 가운데 내가, 우리가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다스리는 이 나라, 이 세상에서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작은 몸부림을 치는 이들을 기억하소서.


나비의 날갯짓으로 정말 폭풍이 몰려올까요?

오직 주님,

주님의 자비하심을 기도합니다.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제 자신을 추스리며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 읽은 성경 말씀 가운데 야베스의 기도가 있다.

그 기도문을 반복해서 읽는다.

https://youtube.com/clip/UgkxRR9cmeh8FzNdRNjrrktUGQ3zd2MD-4pe


성경읽기 | 역대지 상하를 시작하며 (아버지가 누구니?)





오늘부터 역대지상을 읽기 시작했어요. 
사람이름이 많아서 혀가 꼬이네요^^

누구의 아버지인가 누구의 아들인가 어머니는 누구인가.
여러분의 아버지는 누구인가요?




 

누구의 자식인지, 뉘집 자식인지가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나는 뉘집 자식인가?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얼마나 좋은 분, 위대한 분이 우리 아버지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누구인가, 어머니가 누구인가.

우리의 뿌리를 찾는 일이고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자랐다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겠죠.


또 한가지 누구의 부모인가.

누구 누구의 아버지, 어머니는 누구이다 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든 악명 높은 사람이든 부모가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그렇다면 나로 인해 우리의 부모님이 드러납니다.

자랑스런 자식으로 혹은 부끄러운 자식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잘 살아야겠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합니다.

나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부끄러워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로 인해 하나님의 성품이나 하나님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나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소망합니다.


자랑스런 하나님의 딸을 꿈꾸며

오늘도 살아보렵니다.

감사 감사!

우리 아버지이자 어머니이신 하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꼭 해야할 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수 있지요.

하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들어있습니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은 알지만 혼자 읽는게 쉽지 않지요.

그래서 함께 성경을 읽으려고

날마다 기적이라는 제 유튜브 채널에서 성경 일년일독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두어달을 쉬었기 때문에 어쩌면 올해  한번을 다 못읽지 않을까 싶어서

매일 한번씩 읽던 실시간 성경통독을 시간이 날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두번하기도 해요^^


처음에는 건강할 때 성경을 읽어두려고 시작했습니다.

말할 수 있을때 성경을 읽어두자.

눈이 보일 때 성경을 읽어두자.

나중에 자녀들이 듣겠지.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말씀을 또 그 다음세대도 듣지 않을까.

이런저런 저만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은 영상을 제가 먼저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날마다기적이라고 하루한장 성경을 읽고 묵상을 나누었던 것도

결국은 제가 다시 들었구요.

힘들고 지칠때 말씀이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의 고백들이 다시 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아, 그렇게 힘들 때 내가 저렇게 고백했구나.

그 내가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인데...


주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성경을 읽게 하셨고 말씀 묵상을 나누게 하셨죠.

결국 그것이 저에게 힘이 되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밤새 잠을 잘 수 없을 때 성경통독 전체 듣기를 틀어놓고 있으면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왔지요.


그렇습니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저 듣기만해도 힘이됩니다.

그런데요,

소리내어 읽을 때 또 다른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읽기만해도 되구요.


어떤 날은 너무 힘들지만 말씀을 읽습니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제 목소리에 힘이 생깁니다.

마음에 용기가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책을 읽는 것과 다릅니다.


제가 읽은 성경을 들으며 잔다는 분도 계시고

말씀 묵상(때로는 부끄러운 내용도 있답니다)을 들으며 힘을 낸다는 분도 계시구요.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성경을 읽습니다.

일년일독, 하루에 서너장씩 읽으면 됩니다.

꼭 일년에 다 읽지 않더라도 날마다 말씀을 읽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같이 그 잎이 시들지 않습니다.

우리 함께 성경을 읽읍시다.

그래서 이 세상에 말씀이 흘러넘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딸과 함께 예배하는 모습이에요.

저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죠.


말씀묵상 | 깨어 있으라 (갑자기 누가오면 당황하는 스타일)

 왠 날벼락!

어제는 아침에 외출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집 수리를 하러 온다고 연락을 받았다.

남편이 없는 아침이라 여유를 부리다가 갑자기 바빠졌다.

외출을 해야해서 30분 안에 청소를 끝내야 했다.

벽 모서리에 트림을 대는 작업이라 집 전체를 다 돌아봐야 하고,

옷장 안에도 해야하니 안보이게 쑤셔 넣을 곳도 없다. 

평소에 정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치울 것이 많았다.

재활용 센터에 가져다 주려고 쌓아 둔 물건들도 치워야 하고

아직도 정리 안된 이삿짐들도 ^^;

마음이 바쁘니 양치를 하면서 한손으로 청소를 했다.

땀을 뻘뻘...

좀 오버인 것 같지만 이 말씀이 생각났다.


마태복음 25장 (열처녀 비유)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청소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겨우 약속 시간에 맞춰 외출하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인데, 아들과 맛있는 아침을 먹고 있다고.
친구들과 가던 식당에 남편을 데리고 갔단다.
(청소하고 힘든 타이밍에 전화한 남편)
기분 좋게 아침 먹던 남편에게 괜히 짜증을 냈다.

오후에는 딸이 댄스팀 연습에 간다고 해서 데려다 놓고
남편을 픽업하러 공항에 다녀왔다.

남편은 아들을 만나고 온 이야기를 하느라 피곤한줄도 모르는 것 같다.
어제 하룻길을 운전하고 밤 10가 넘어서 아들한테 도착했고,
조지아는 24시간 한국 식당이 있어서 아들이랑 야식을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평소에 친구들과 가던 식당이라고 했다.

우리 아들은 남편을 통해 늦은 어머니 날 선물이라며 마스크 팩을 보냈다.
한국 빵집(뚜레주르)에서 빵도 사서 아빠 가방에 넣어줬단다.
그래서 오늘 아침, 점심, 저녁은 빵이었다!
아빠가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했을 아들,
스스로 알아서 잘 지내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마울 뿐이다.
앞길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길 기도한다.


저녁 내내 딸은 댄스 연습 중이다.
이번 가을에 고등학생이 되는데 고등학교 댄스팀에 들어가려면 오디션을 봐야한다.
이번주에 세번의 연습 시간을 갖고 주일에 오디션을 본다.
오랫동안 댄스를 배우고 잘하는 애들이 많다면서 안되도 괜찮다는 말을 한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는 걸 보니 하고 싶은 것 같다.

오늘 밤에는 스톰(폭풍우)이 온다고 한다.
남편은 오후내내 뒤마당 정리를 한다.
스톰이 오면 비바람이 심할테니 이런저런 대비를 한다.


갑작스런 집수리 때문에 청소한 나, 아빠가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한 아들,
댄스팀 오디션을 준비하는 딸, 폭풍우를 대비하는 남편.
우리는 무엇인가 대비하기도 하고 준비하기도 한다.


반드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예수님의 다시오심이다.
하나님의 심판이다.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 날이 언제인지 모른다.


준비가 된 사람은 감사할 수 있다.
집수리를 하니 훨씬 보기에 좋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데 청소하느라 감사할 타이밍을 놓쳤다. 미리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남편과 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빠가 올 걸 알고 있었기에 미리 함께 갈 식당도 찾아두고, 엄마한테 보낼 선물도 준비했다.
동생이 좋아하는 빵도 사서 보냈다.
감사하다.
댄스 오디션이 있다고 열심히 춤을 추는 딸, 결과는 모르지만 미리 준비하고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나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 아닌가.

깨어있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깨어서 준비한 사람은 구원받은 것에 감사할 것이다.



누가복음 21장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35그 날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36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감사일기 > 딸의 마지막 트랙경기/ 아들한테 차 바치는 남편


 

어제는 딸의 육상 경기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있었다.

오후4시에 시작한 경기는 저녁 9시반에 끝났다.

높이 뛰기, 100미터 허들(장애물달리기), 200미터 달리기, 1600미터 릴레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 했다.

1등은 아니지만 잘 뛰어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래서 잘 뛰었다고 말한다.

한 시즌동안 딸도 수고했고 우리도 수고했다.

그리고 한 시즌을 잘 마치게 된 것에 감사했다.




오늘 새벽같이 남편은 길을 떠났다.

오늘 안에 애틀란타에 도착하기 위해서이다.

쉬지 않고 달리면(시속 120-140) 13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그리고 내일 돌아온다.

Isn't it crazy?


아들은 대학교 주니어이다.

방학동안 학교에서 리서치를 하며 지내기로 했는데

방학에 기숙사에서 살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밖에 있는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

매일 출퇴근하고 장보고 하는데 불편해서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남편이 자기 차를 방학동안 빌려 주기로 했다.


나는 경제적으로나 건강상으로나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심사숙고를 권했지만

아들과 이미 얘기 끝!

그래서 오늘 새벽에 출발했다.

오늘 밤 애틀란타 시간으로 밤 9시쯤 도착할 수 있을까.



오늘 읽은 성경통독은 열왕기하 5-7장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그의 기도대로 해주신다.

하나님 아버지!

먼 길을 떠나는 남편을 보며 우리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이 땅의 아버지는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 한계가 있다.

잠시 함께 할 수 있지만 늘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하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돌보신다.

오늘도 그 아버지를 바라보고 기도한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로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감사일기 > 너덜너덜해진 하이힐

 

오늘은 일요일이라 교회에 갔다.

예배당에 도착해서 조용히 기도를 하는데

옆에 앉은 딸이 자기 하이힐이 너덜너덜 해졌다고 혼잣말을 한다.


미국에서 8학년인 딸은 (한국에서는 중학교 2학년) 주일 예배 때, 학교에서 행사할 때 등 하이힐을 신는다.

중학교 3년 동안 계속 같은 신발을 신었던 것 같다.

7학년 때는 코로나 때문에 한학기는 온라인 수업을 했고 행사도 거의 없었는데,

8학년 들어서 교회도 매주 갔고(미국은 대면예배를 계속 드렸으니)

학교에서 행사도 많아졌다.

그래서 하이힐을 자주 신었던 것 같다.


기도하는 중에 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 신발이 너덜너덜해졌다고 속상해 하는 딸의 이야기를 들으셨죠?

이건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이것도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로 마음 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당연히 감사하지. 신발을 신고 돌아다녔다는 거잖아.'


그렇다.

아파서 누워있었다면 신발은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을 선택하라고 했던가.

딸이 건강해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행사에 참여했다.

긍정적인 면을 생각했더니 정말 감사했다.

그래 비록 신발이 낡아서 불편하지만, 그리고 새로 구입해야 하지만

그래서 감사하다.


지금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 때문에 감사할 수 있을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사도행전 16장 25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31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34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가 넘치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감사일기 > 미국 장례식의 특이한 점


 미국 교회와 한국 교회의 차이가 있어요.


잠언에 지혜로운 자는 장례식에 간다고 했죠.


 
전도서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장례식에 갈 때마다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한가지가 장례식 풍경입니다.


임종예배

뷰잉 viewing - 가족들의 스케줄이 맞춰서 

장례예배

하관예배(장지에서 드리는 예배)


오늘 장례 예배가 있었다.

남편이 장례식을 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하는 순서가 기억 나누는 시간입니다.

울고 웃고 위로하고 위로 받는 시간이죠.


한국 표현중에 정승집 개가 죽으면 조문객이 많다고 하죠.

정승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들이 찾아 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겠죠.

미국 장례식에는 같은 교회 성도라고 해서 다 오지 않더라구요.

가족과 친구 위주의 장례식 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성도들이 유난히 많이 오는 장례식이 있습니다.

고인이 어떤 분이었는가를 잘 알 수 있어요.

오늘 장례식이 그랬습니다.

유머러스한 분이셨고 다른 사람들을 잘 돌보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직접 얼굴을 본 적이 없지만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었어요.

놀라운 것은 그 분이 마지막 머물렀던 호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이 왔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이 분은 틈만 나면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장례예배 중에 성경봉독을 하던 손주들이 울며 성경을 읽고

할아버지와 나누던 조크(웃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또 모두 웃었습니다.


미국 장례식이 슬프지만 또 웃을 수 있는 것은 천국, 부활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웃고 울고 고인을 추억하는 모습을 보다가 

지금 그것을 해야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아쉬워하지 말고 오늘 감사하다고 하고 오늘 미안하다고 하고 오늘 사랑해야합니다.

요즘 살아서 하는 장례식이 유행이라는데요,

살았을 때 한번 더 보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오늘도 천국의 소망과 부활의 소망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일기 > 들꽃 감사 그리고...

 열왕기상 18-20장

하나님의 계획, 뜻에 순종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된다.

주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


집앞에 제비꽃이 한창이고 민들레가 한창이다.

너무 예쁘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건 잡초다.

그래서 제거해야한다.

아깝지만...

개인적으로 들꽃을 좋아한다.

그래서 더 아쉽다. 

이 꽃들이 제거되는게...

이웃에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이웃들이 싫어한다.

내가 좋다고 고집을 부릴 수 없는 현실.


아까워서 몇 송이 뜯어왔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꽃다발(너무 작은)을 만들어서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열왕기상에서 솔로몬이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린 왕인지 읽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솔로몬도 들의 백합화 만큼 잘 입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6:25-34

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감싸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26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8어찌하여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와 같이 잘 입지는 못하였다. 30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들을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31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4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일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죠.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괴로움은 오늘로 족합니다.


오늘도 감사로 가득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