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도 잘 걸리고요.
저는 장이 민감한 편이에요.
긴장하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배가 아프거든요.
설사...
한동안 괜찮았는데 요즘 다시 배탈이 자주 나네요.
항암제의 부작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겠죠.
몸이 좀 피곤하거나 긴장하거나 하면 나타나는 증상 같아요.
요며칠 잠을 잘 못잤더니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음식은 가족들과 같은 걸 먹었으니
음식 때문에 나만 아플 것 같지는 않네요.
여튼 예전에 봤던 영상을 다시 보면서 장 건강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첫째, 요즘은 모두가 알고 계신 장에 좋은 것!
바로 유산균이 있죠.
프로바이오틱 이라고 합니다.
마트에서 다양한 유산균을 구입할 수 있구요.
저도 그제는 밤새도록 설사하느라 잠을 못자고
(더럽지만 상황 설명을 해야하니 이해해주세요)
어제도 오후 내내 화장실에서 살았네요.^^;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다가 (지사제가 없어요)
전에 사다둔 유산균이 생각났어요.
한동안 매일 먹었는데 지나치게 먹으면 또 안좋다고 해서 끊었거든요.
속도 좀 아프고 해서...
새벽에 유산균을 먹고는 배 아픈게 가라앉아서 좀 잘 수 있었어요.
그리고 괜찮은 것 같았는데 또 오후에 화장실 행~~~~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더군요^^;)
밤에 먹은 유산균이 효과가 있던 것 같아서 다시 유산균을 하나 먹었어요.
그랬더니 좀 배아픈 것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유산균 섭취가 배탈과 설사에 도움이 되었어요.
둘째, 플락토 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이 있어요.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유산균이 잘 일하려면 먹이가 필요한데 유산균의 먹이는 포도당입니다.
(이계호 교수 강의 참고)
그런데 포도당은 소장에서 다 흡수가 되기 때문에 대장에서 유산균이 살아남기 어렵죠.
참고로 우리가 먹은 음식이 위장과 소장에서 흡수가 되죠.
물은 대장에서 흡수가 되구요. 이건 예전에 과학시간에 배운 지식에 근거합니다.^^
그럼 유산균이 대장까지 살아서 가야하는데 대장까지 가는 유산균의 먹이가 필요하겠죠.
그게 프리바이오틱스인데(요즘은 이것도 구매 가능하죠) 이건 올리고당입니다.
요리에 많이 사용하잖아요.
설탕보다 좋다고 해서.
저는 조미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사용했어요.^^
어쨌든 올리고당을 요리에 사용하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100% 올리고당을 사용하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올리고당도 설탕이 들어가니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겠지요.
그래서 음식으로 섭취하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양파, 마늘, 야콘, 바나나, 콩 인데,
이것들이 대장까지 살아서 가는 당을 함유하고 있다는 거죠.
야콘은 좀 그렇고 다른 음식은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니 잘 챙겨먹어봐요.
또 이눌린 이라고 있는데 이것도 장에 좋은 것입니다.
바로 뿌리 음식에 많이 들어있어요.
우엉, 도라지, 더덕, 돼지감자, 고들빼기, 치커리 등.
이 음식들도 골고루 드시면 좋겠죠.
주의사항!!!
먹는 음식이 좋다고 하면 너무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뭐든 지나치면 해가 됩니다.
위에 말씀 드린 음식들을 하루에 한끼 정도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여기서 부터 입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서 먹기 좋은 가장 좋은 최고의 유산균을 소개합니다.
대장까지 살아서 가는 최고의 유산균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바로 한국인의 전통 발효 식품입니다.
발효 식품이 좋은 건 다 아시죠?
그런데 미국에 살면서 이 좋은 발효 식품을 먹기가 어렵네요.
아, 그래서 배가 아픈가? ㅎㅎ
사실 저는 신혼 초에도 가끔씩 복통과 설사가 있었어요.
환경이 바뀌고 긴장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요.
다시 음식 이야기로 돌아갈게요.
그렇다면 한국인인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은 바로 이것들입니다.
된장과 김치랍니다.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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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을 먹으면 좋겠지만 된장찌개는 너무 짜요.
너무 짠 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자제해야겠죠.
그래서 된장보다 덜 짜고 더 좋은 것이 바로 청국장입니다.
냄새가 좀더 꼬리꼬리하지만...
다행히 저는 청국장을 엄~청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엄마가 주셨던 청국장 가루를 당장 찾아야겠습니다.
청국장 가루는 냄새가 확실히 적어요.
그리고 저는 혀에 만성 염증이 있어서 매운 김치를 잘 못먹어요.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도 저 때문에 엄마가 고춧가루를 뺀 김치를 담으셨죠.
(역시 엄마!! 감사합니다~)
잘 익은 김치에는 좋은 유산균, 강한 유산균이 있죠.
물론 부작용도 없습니다.
어떤 김치도 좋지만 저는 위장과 혀를 생각해서 맵지 않은 김치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맵지 않은 김치인 물김치, 동치미, 백김치를 잘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아~
이런 김치를 사려면 시카고를 가야하는 현실.
김치를 담가 먹자니 맛이 없어서요.
맛없는 김치를 익히면 더 맛없는 거 저는 알아요.ㅋㅋ
미국 사시는 분,
김치 좀 보내주실래요~~~
결론은
우리 대장에 좋은 것은 결국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이랍니다.
돈 주고 유산균 사서 먹고 한동안 효과가 있었는데
오래 먹으니 장이 약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급할 때 먹었더니 확실히 장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내시경으로 본 것은 아닙니다만 느낌과 증상으로 볼 때)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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