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022 감사일기 : 블루베리 심고, 잔디깎는 기계 생기고

 

감사는 감사를 낳고^^


저는 해마다 새해 계획을 세워요.

큰 주제를 잡고 세분화한 계획을 4가지로 분류해서 세우는데요.

예를 들면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잡고

영적, 지적, 육적, 사회적이라는 4가지 분야의 계획을 세워요.

이렇게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지 거의 30년 되어갑니다.(나이공개? ㅎㅎ)

어떤 목사님의 집회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 시작했어요.

예수님이 자라는 모습을 표현한 성경 말씀이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하잖아요.

지혜 - 지적

키 - 육적

하나님의 사랑 - 영적

사람의 사랑 - 사회적

나중에 좀더 자세히 이야기할게요.

여튼, 재작년 부터

코로나 이후로 계획을 못세우고 새해를 맞이했었지요.

물론 제 질병을 진단 받느라 정신 없기도 했고요.


저는 적혈구 증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게 혈액암의 일종이에요. 그렇지만 암이라고 말하기가 싫기도하고 이상하기도 해요.

다른 암처럼 종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진단을 받기까지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약도 먹고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혈액 수치를 체크하고 조절하고 있어요.

이것도 감사해요.


자,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요.

나중에 준비가 되면 말씀 드릴 기회가 있겠죠.


오늘도 감사한 것을 나누려고 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새해 계획에 어떤 단어를 정하거든요.

그런데 제 경험에 의하면

그 단어대로 한해를 살게 되더라구요.

감사!

첫 해를 아직도 기억해요.

그 해에는 정말 감사한 일이 엄청 많았어요.

제가 며칠 전부터 감사일기를 나누잖아요.

하루를 감사할 거리를 찾는거에요.

그럼 감사를 쥐어짜는 것 같기도 했어요.

감사하려고 하면 우리를 감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지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싫어하는 그런 존재들이죠.

그런데 감사하는 것을 하나님은 좋아하시니까요 

선물을 주시더라구요.

정말 힘든 마음을 이겨내고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마무리하니

또 감사할 일이 생겨요.

그리고 제 스스로를 칭찬하며 감사했어요.


오늘은 블루베리를 심었어요. 몇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열매를 수확할 생각에 기뻤어요.

블루베리 열매를 생각하다가 문득 나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생각했어요.

성령의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미국에서 하우스에 살면 마당을 관리해야 해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잔디를 깎고

겨울에는 눈을 치우고요.

저희가 작년에 이사왔는데,

잔디 깎는 기계가 자꾸 고장이 나서 성도님 중에 한분이 고쳐주셨어요.

다시 봄이 되어 잔디를 깎을 때가 되었는데

또 작동이 안되는거예요. 

그래서 그 성도님이 다시 가져가셨어요.

오늘 가지고 오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새걸 사가지고 오셨어요.

자꾸 같은 부분이 고장나는 걸보니 아무래도 수리가 오래걸릴 것 같다면서

새거 써보라고 주고 가셨어요.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어요.

감사!

정말 감사하죠. 


감사의 기적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어요.

우리 함께 감사하며 감사의 기적을 날마다 고백해봐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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