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소유로 인한 행복은 수명이 짧습니다.
신발, 보석, 스마트 폰, 컴퓨터, 새차, 새 집... 등 소유하는 기쁨은 잠시 뿐이고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됩니다.
미국에 살면서 자동차가 없으면 정말 불편합니다. 아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사람마다 자동차를 소유합니다.
처음에 미국에 살면서 자동차 한대로 생활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싼 중고차였는데 고속도로에서 몇 번 서기도 했지요. 아주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자동차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지요. 조금 더 좋은 중고차를 구입했고, 좀 더 안전한 자동차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중고차는 어떤 결함이 빨리 발견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생활 7년만에 새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무리가 되었지만 안전이 중요한 저희 부부는 2013년에 미니밴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차기 때문에 너무 좋았고 안심했는데 이 차에 문제가 있었어요. 며칠 후 조수석 앞문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자동차 딜러와 연락을 했지만 이미 구입했고 할부 계약이 완료되었기에 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실랑이를 한 끝에 수리를 받게 되었지요. 새 차인데 이런 문제가 생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새 차도 별거 아니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새차에 대한 동경이 사라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어가네요. 우리 가족의 크고 작은 여행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새차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튼 그렇게도 바라던 새차를 구입했지만 그 기쁨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바람에 처음에는 정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새차를 즐기는 기간이 더 짧았어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었지요. 그렇게 자동차까지도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도구가 되었거든요.
진정한 기쁨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깨닫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말씀처럼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렇다면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가지 훈련과 습관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감사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갖고 싶은 것을 우리를 만족 시키지 못합니다. 셀폰을 새로 구입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한 두달이 지나면 또다른 신형이 나오죠. 자동차도 그렇고 컴퓨터도 집도 그렇습니다. 계속 더 좋은 것을 광고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감사하는 것이 바로 지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때 만족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는 목적이 있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요? 성취감을 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사랑을 믿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때 우리 삶은 의미있는 삶이 됩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합니다.
셋째는 관대함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입니다. 베풀면서 누리는 기쁨은 받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선물을 받는 것은 행복합니다. 하지만 선물을 주고 받은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은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35)고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관대한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관대함은 우리가 가진 본질적인 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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