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의인도 고난을 당하는가?) - 하나님은 공의로우신가?

하나님은 공의?

의인도 고난?

하나님의 위대하심

우리의 한계인정

하나님만 바라는 믿음

그러나 당당한 믿음

욥의 친구를 꾸짖음





욥기!

같은 성경 말씀인데 이제는 완전히 다르게 읽혀집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더 처절하게 더 간절하게 말씀을 읽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인과응보로 일까요?

창세기, 출애굽기 등 구약의 말씀을 읽다보면 세상은 인과응보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들은 복을 받고 불순종한 사람들은 벌을 받는다.

그런데 욥기는 거기에 질문을 제기합니다.

의인도 고난을 당하는가?






욥기 통독을 하기에 앞서 욥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욥기에 등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욥, 아내, 욥의 세 친구, 엘리후 가 있습니다.

욥기는 하나님의 공의로움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하나님도 등장하시지요.

그런데 마지막에 항상 뭔가 시원치 않게 끝난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읽을 때마다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뭔가 굉장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읽다보면 머리가 아픈 책이죠.

욥의 말이 옳은 것 같다가 친구들의 말이 옳은 것 같다가...

그러다가 하나님이 갑자기 등장하시니 뭔가 시원한 대답을 해주실 것 같아 기대하죠.

그런데 뭔가 해결된 듯 해결되지 않은 채로 끝이 납니다.


의로운 자 욥은 사탄의 시험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주시는 이유에 대해서 욥과 친구들의 논쟁이 주를 이루는 책이 욥기이죠.


그동안 유대인의 신앙에서 (우리도 대부분 그렇습니다만)

인과응보의 원칙이 있었죠.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고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벌을 주신다.

욥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의로운 사람이었던 욥의 고난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욥은 자신이 무죄하다고 주장하고 그러므로 자신의 고난은 하나님의 벌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하나님은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지 않거나 불의하신 분이죠.


친구들은 욥이 죄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주장하죠.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욥은 계속해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오락가락합니다.

마치 제 모습 같습니다.

어떻게든 답을 찾아려고 발바둥치는...

하나님을 향해 비난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해석하려고 애쓰죠.


갑자기 등장한 엘리후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욥에게 하나님을 비난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죠.

그렇지만 욥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욥에게 질문하십니다.

그 질문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욥은 한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죠.

우리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평가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가 생각한 하나님의 공의는 지극히 제한적인 것이죠.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왜 고난이 존재할까?

하나님은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오직 하니님을 믿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욥의 친구들을 꾸짖고 욥을 인정하십니다.

그의 수고와 아픔을 인정하시는 것이죠.

그것의 욥의 기도였던 것이죠.

욥의 가족과 재산을 회복시키시지만 완전히 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하지요.

욥기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믿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공의, 세상을 다스리시는 원리 등을 모두 이해할 수 없는 것이죠.

모두 이해하려는 것이 교만이었던 것이겠죠.


저도 제 고난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때로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발버둥칩니다.

이렇게 말씀을 읽고 나눕니다.

그리고 힘을 얻고 소망을 얻습니다만

다시 넘어지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원망도 합니다.

이런 저에게 욥기는 또 하나의 소망의 말씀입니다.

이런 저의 모습이 마치 욥과 같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것이 제 기도가 됩니다.


욥기를 읽으며 하나님 앞에 지극히 작은자 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해 괴로워하고 때로 원망하더라도,

그럼에도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주장하고 계시다는 믿음,

그 믿음만은 변치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 생각과 의지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거든요.

그래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저도 중보기도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자를 낫게하신다고 한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눈먼자를 고치실 때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욥기에서 해결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고 인정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내 지식과 지혜로 완전히 알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욥기를 읽으면 이해가 쉽습니다.

등장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내가 한번쯤은 다 했던 말입니다.

신앙적인 고백, 질문, 외침, 기도....


우리의 어리석은 질문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작은 신음도 듣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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