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그러더군요.
자랑하는대로 된다고.
자랑,
그런데 그건 곧 교만이 될 수 있잖아요.
여기서 잠깐 영어 표현을 하나 이야기할까요?
미국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에 I'm proud of you! (아임 프라우드 어브 유) 라는 말이 있어요.
직역하자면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라는 말이거든요.
이말은 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많이 사용해요.
칭찬의 말인거죠.
정말 좋은 말인데 저는 이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더라구요.
문화적인 차이일까요?
한국에서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자식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꼭 이렇게 말해요.
'당신은 얼마나 당신의 자식이 자랑스러운가요.'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이 늘 하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이젠 저도 이렇게 말해요.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자랑하는 것이 잘못하면 교만해지기도 해요.
그런데요
영어 표현에서 아임 쏘 프라우드 어브 유! 라는 말은 바로 너(자식)에게 하는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잘했어! 라는 말이기도 하네요.
다른 사람에게 내 자식을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참고로 어떤 소유물에 대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아마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이라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고 묻는 습관이 있어요.
자랑하는 걸 좋아하실까?
아까 이야기한 것 처럼 자랑이 잘못하면 교만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시죠.
교만은 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선악과를 먹었던 아담과 하와의 죄가 바로 교만이죠.
그래서 저는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된다는 말을 이렇게 바꿔봤어요.
감사하면 감사하는대로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에게 감사가 넘칩니다.
감사,
정신과 의사도 그러더군요.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뇌에서 나오는 세로토닌으로 인해 우울증도 극복된다고요.
오늘도 감사한 것을 눈 씻고 찾아봐요.
그리고 감사로 가득한 날을 만들어봐요.
저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어서 감사해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바로 그런 분들이에요.
감사해요.
여러분의 존재가 이미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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