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 되었을까?


 고난이 정말 유익일까?

고난...

그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두려움

예수 이름으로 물리친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또 넘어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고난을 이렇게 오래 깊이 묵상한 적이 있던가.

그러면서 깨닫는다.

고난이 나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고난도 유익이 되려면 그 과정을 통해 나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고난 당한 것이 유익이라고 고백한 믿음의 선배는

이로서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고난을 묵상하며

아니 고난이라고 여겨지는 과정을 지나면서 

이렇게 하나님을 자주 생각했던 적이 있었나 깨닫는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렇게 자주 물었던 적이 있었는가.


연약한 인간임을 적나라하게 보는 시간이다.

믿음이 없다면 

아니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수없이 무너지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수많은 중보 기도자들을 통해 깨닫게 하신다.

생각지 못한 많은 사랑을 받는다.

혼자인 것 같던 그 시간에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한국에 오니 배달 문화가 코로나 때문에 더 전문화가 되어 있었다.

격리 기간중 그리고 조직검사 후유증으로 힘들어할 때

친구들의 격려가 음식으로 배달되어 왔다.

돈을 보내준 친구도 있다.

그동안 나는 내가 잘 살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더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친구들의 믿음 덕분인 것이다.

그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이다.

난 정말 교만했다.


고난,

그것이 주는 가장 큰 유익은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은혜

그렇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이다.

그 사랑의 빚을 갚을 길이 없게 받고 있다.

고맙다는 말이 이렇게 작게 느껴질 수 있을까.


하나님,

제가 무엇이라고 이렇게 까지 고난 받게 하시고

고민하게 하시고

이렇게 사랑받게 하시는지요.

내가 죄인이라고 말해왔지만 

진짜 죄인이라는 것이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저 눈물로 회개할 수 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잘 사는 줄 알았어요.

착하게 사는 줄 알았어요.

손해보고 사는 줄 알았어요.

사랑하며 사는 줄 알았어요.

감사하며 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모든 순간 내속에 교만이 있었어요.

모든 것이 그런 척!! 하는 수준이었네요.

내 속에 주님 마음이 아닌 주님 마음인 척하는 교만이 있었어요.

나는 잘하는 줄 아는...


고난이 유익입니다.

나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요.


주님, 이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고난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 가운데서도 잘 살게 해주세요.

주님을 의지하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게 해주세요.


그동안 못했던 사랑하며 살겠어요.

그동안 못했던 용서하며 살겠어요.

그동안 못했던 주님의 일하며 살겠어요.


주님,

이 고난을 좀 치워주세요.

정말 다시는 죄의 길로 돌아가지 않을게요.

도와주세요.

고쳐주세요.

그리고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주세요.


그저 주님만 바라봅니다.

그저 

그저 

그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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