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탕수육


~ 집에서 만들어 먹는 탕수육 ~


중국집이 있으면 시켜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미국 시골에서 불가능해서

먹고 싶은 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서 뭐든 간단하고 맛있는 것이 최고인데

중국 음식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가끔 열량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이 한몸 바쳐~

그렇다고 아이들만 먹는 건 아니라는 것이 함정 ㅎㅎ




재료

전분 2컵을 물 4 컵에 불려둔다.

물 양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나중에 따라 버릴 것이니까.

한시간 이상두었다가 윗물만 따라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은 반죽으로 사용한다.



돼지고기 (안심 4덩어리)

양파 1개

당근 1개

파프리카 1개

양배추 1/4개

목이버섯은 없어서 생략



소스 재료

물 300ml
간장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6큰술
전분물 1/2컵(반죽용을 조금 덜어둔다)



우선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미국 마트에서 고기는 대부분 덩어리로 판다.

썰어주는 한국 정육점이 그립다.


썬 돼지고기에 생강, 후춧가루, 소금을 뿌려서 재워둔다.





고기를 재우는 동안 소스용 야채를 손질하고 소스를 준비한다.

물 300ml
간장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6큰술




전분 반죽이 준비되면 고기를 넣어 버무린다.
이때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넣어주면 튀김이 바삭하다. 

(오늘은 빨리 하느라 전분을 30분 정도 불렸다가 
윗 물만 살살 따라버렸다.)

전분 물을 따라버릴 때
맑은 물은 버리고 전분이 섞인 물은
1/2컵 정도 소스용으로 컵에 담아둔다.

전분 반죽은 딱딱하게 가라앉는데 손으로 저으면 다시 말랑해진다.


기름을 350F 에 맞추고 
튀김옷을 입힌 고기를 넣어 튀긴다.




너무 오래 튀기면 딱딱해지므로 적당히 튀긴다.

고기를 튀기는 동안 준비한 소스를 냄비에 부어 끓인다.

*동시에 두가지를 하기 힘들면 
일단 고기를 튀겨놓고 소스를 만들어도 될 듯.





튀김이 준비되는 동안
소스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소스용 야채들을 넣어 끓여준다.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전분물 1/2컵을 부으면서 저어준다.

걸죽한 정도를 봐가면서 가감한다.



남편에게 소스를 부탁했더니
제법 먹을 만하게 만들었다.
조금 걸죽하지만...
not bad :)



각자의 취향에 따라 
부먹, 찍먹을 결정한다.

오늘은 찍먹이다!



* 부먹- 소스를 튀김에 부어서 먹는 것
* 찍먹- 튀김을 소스에 하나씩 찍어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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