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가득한
신비로운 이 아침
새로운 날을 주시고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같은 스물 네시간의 하루
그러나 새로운 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감사하게 하소서
새로운 곳에서 일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좋은 친구가 당신께로 돌아갔습니다
왜 이리 빨리 데려가셨는지...
슬프고 아픕니다
늘 그렇듯이 이렇듯 빨리 이별이 올 줄 몰랐습니다
이 땅에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이별입니다
그녀는 암으로 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그의 가족들도 이제 좀 덜 힘들겠지요
하지만 몸이 덜 힘들어지는 만큼
마음은 더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영생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에
그저 감사합니다
언젠가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그저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보내는 오늘이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하렵니다
감사...
Only I miss you,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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