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21 새벽에 한국에서 결혼 후 첫 교회에서 만났던 집사님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암 투병을 하고 계셨는데 최근에 많이 힘드시다고 하십니다. 전신에 암이 다 퍼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그래도 문자를 할 수 있고 인지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음식도 물도 한모금 마실 수 없어서 너무나 괴롭다고 하십니다. 음식을 실컷 먹어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시네요. 인지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경통독 열왕기상 8장에서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주께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5/9/2022 인 오늘 제가 사는 동네는 갑자기 여름이 되었어요. 한국에서 봄을 맞이하고 미국에서 다시 봄을 맞이해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봄이 며칠 되지 않아 갑자기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어제는 화씨 50도 오늘은 90도 (섭씨 10도에서 30도) 입니다. 목련화가 한창 피어서 예쁜 사진을 잘 찍어서 봄 영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갑자기 덥고 바람이 부니 다 떨어지네요. 더위를 유난히 타는 저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심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지쳐 쓰러졌습니다. 더운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문자했던 집사님이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말을 할 수 없지만 들을 수 있으니 목사님과 꼭 통화하고 싶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남편이 기도하고 말씀을 준비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말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집사님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납니다. 남편이 통화하는 동안 옆에서 계속 기도를 합니다. 주여, 주여, 불쌍히 여겨주세요. 남편이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했는데 잠시 후에 전화가 끊어지네요. 집사님의 아들, 예전에 중고등학생이었던 J 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제는 마흔이 되었다고 합니다. 잠시 병실 밖으로 나와 전화를 걸었다며 울고 있는 J 의 목소리에 또 다시 마음이 무너집니다. 주여, 주여... 남편이 J를 한참 위로하고 이런저런 조언을 합니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말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가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집사님과 스피커 폰으로 연결하여 다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바쁜 하루, 무엇을 감사할 수 있을까 했는데요.. 무엇을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 지내면서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을 돌이켜 봅니다. 너무 덥다? 더운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밖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것이니 감사 바쁘다? 하나님 말씀을 스스로 읽을 수 있고 또 유튜브를 통해 누군가와 나눌 수 있으니 감사 심방할 수 있는 교회, 성도 무엇보다 함께 하는 남편이 있어서 감사 기름 값이 엄청 올랐다? 일용할 양식이 있고 먹고 마실 수 있으니 감사 몸이 아프다? 병이 있다? 가장 중요한 구원을 받았으니 감사 그저 한끼 잘 먹고 싶은게 소원이라는 집사님의 문자. 육신의 극심한 고통 가운데 우리가 얼마나 작고 연약한 존재인지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집사님 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육신적으로 점점 약해집니다. 고린도후서 4:16
고린도후서 4:14-1514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세워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5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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