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일기 (Jan 22, 2021)

 #날마다기적 #하루한장성경읽기 #나에게하는설교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골수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6장 13-14절)


적혈구 증다증(Polycythemia Vera)으로 확진되었는데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일종의 혈액암입니다. 두 번의 정맥절개술 후에도 혈액 수치가 높아서 백혈병이 의심되었으나 골수검사 결과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스피린의 복용과 정기적인 정맥절개술(Phlebotomy), 그리고 경구용 항암제(oral chemotherapy)를 처방 받았습니다. 치료를 하기는 하지만 완치는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으면서 순간적으로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날마다 말씀을 읽고 나누게 하시는 뜻은 무엇일까요? 석 달여의 검사 과정을 지나면서 어떤 병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습니다. 이미 그런 병을 앓고 계시고 계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병동을 다니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주님의 뜻을 물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의 검사 기간이 한국에 비해 오래 걸려서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통해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주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오직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마취에서 깨어날 때 그렇게 말했나봅니다. 어제 세번째 정맥절개술을 받으면서 그 두꺼운 바늘을 통해 흐르는 피를 보며 십자가를 떠올렸습니다. 치료받기 위해 흘리는 피, 죽기 위해 흘리는 피...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제목처럼 "주께서 허락하시면" 계속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주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니까요.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이 방송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날마다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경읽기 #매일묵상 #성경통독 #말씀묵상 #the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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